서귀포시의회는 24일 오전 의원 간담회를 열고 제102회 임시회를 다음달 12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시의회는 이날 최근 서귀포시를 비롯한 산남지역 경제사정이 큰 어려움에 봉착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다음달 임시회에서 이 문제를 집중 조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이 임시회에서 지역경제 관련 집행기관 5개 부서(월드컵경기장운영기획단.기획감사실.감귤농정과.산업경제과.건설교통과)와 토론회 등을 갖기로 했다. 이 토론회는 지역경제의 실상을 분석하고 나름대로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의회가 특정 지역현안과 관련, 임시회를 개최하기로 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 관련, 고대옥 의장은 “예전에는 전 실.과를 대상으로 임시회가 열렸지만, 이번에는 지역경제와 관련된 특정 문제에 대해 의회와 집행기관이 진지하게 고민하고 대안을 찾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역경제가 특정대책으로 확 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집행기관에 성의있는 대책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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