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철 황사 더 짙고 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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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봄철 황사가 우리나라에 평년보다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3일 "현재 황사 발원지의 기온이 평년보다 2∼6도 높은데다 봄철 기온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특히 발원지가 눈에 덮이는 것도 예년보다 적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올해 봄철 평균 황사 발생일수는 평년(3.6일)보다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관측되는 황사는 네이멍구(內蒙古)(37%)와 고비사막(27%)에서 주로 발원하고 있으며 발원 후 24시간 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에서의 황사 발생은 증가세이고 그 농도도 강해지고 있다"며 "2003년과 2004년에는 국내에서 황사 출현이 줄었지만 2005년 이후 발생 횟수 및 일수가 증가하고 그 강도도 세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울에서의 황사 발생 횟수는 1980년대 연평균 3.9일, 1990년대 7.7일, 2000년 이후 12일 등으로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올해 황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보 강화대책을 마련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만주 및 내몽골 지역의 황사 발원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해외모니터 요원 46명을 위촉하고 서울 황사감시센터에서도 정보분석 체계를 구축키로 했으며 황사기간 항공기 관측과 고도별 농도 관측 등 황사 입체감시 실험을 실시키로 했다.

또한 황사모델 예측시간을 종전 48시간에서 66시간으로 늘리는 한편 예측영역도 확대하기로 하는 등 예측모델 성능을 개선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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