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호 통장 “카페촌 관광명소화…꿈을 주는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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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영마을이 카페촌으로, 그리고 이를 통해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며 앞으로 더 발전해야 한다는 것은 더욱 분명합니다.”

어영마을을 이끌고 있는 고영호 용담2동 23통장(59)은 어영마을의 변화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더욱 발전적인 방향으로 마을을 변모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통장은 “농사만 짓다가 공항 확장공사로 인해 마을 주민들이 떠나가면서 폐촌 위기까지 겪은 어영마을이 카페촌이 조성되면서 다시 되살아난 것은 사실”이라고 아픈 과거와 현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어영마을은 지금이 전부가 아니다”라고 밝힌 고 통장은 “제주시는 어영마을을 더욱 발전시켜 제주도의 대표적인 관광지로서 시민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찾을 수 있도록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어영마을을 지키고 있는 고 통장은 “1982년부터 해안도로가 만들어지고 공항 확장공사가 계속되면서 주민들이 떠나 지금 토박이는 19가구만 남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늘어나면서 유동인구는 많아졌지만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한다”고 밝히면서 “원주민들이 재산권을 제대로 행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어영마을은 시내 중심권에서 10여 분밖에 걸리지 않고 공항과도 가까워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는 많은 메리트가 있다”고 밝힌 고 통장은 “이런 유리한 조건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주민들부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젊음과 낭만, 추억이 깃들어 있는 어영마을을 지키고 있는 고 통장은 “이제 어영마을은 카페와 레스토랑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꿈을 심어줄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행정당국의 지원도 기대한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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