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 37.0% ... 영향 클 듯 '표 쏠림'현상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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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후보별 지지도는 양정규 한나라당 후보가 42.6%, 홍성제 민주당 후보기 16.6%, 기타
3.9%로 나타났다.
당초 출마가 거론됐던 자민련의 강봉찬씨가 출마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강씨의 지지도는 기타로 처리됐다.
두 후보의 지지도 격차는 26.0%포인트에 달하나 지지 후보가 없다거나 모른다고 응답한 부동층도 37.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이들의 향배가 지지도 변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두 후보만을 놓고 지역별 지지도를 보면 양 후보와 홍 후보는 조천읍에서 51.5%와 11.6%, 구좌읍에서 51.4%와 9.1%, 우도면에서 41.7%와 12.5%로 다소 많은 격차를 보였다.
또 애월읍에서 33.9%와 24.0%, 한림읍에서 36.2%와 17.5%, 추자면에서 48.9%와 23.9%, 한경면에서 43.3%와 15.4%의 지지도를 보였다.
양 후보는 출신지인 조천읍(51.5%)을 중심으로 동부지역(51.0%)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반면에, 홍 후보는 출신지인 애월읍(24.0%)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이번 선거에서도 후보의 ‘출신지역’에 따른 표 쏠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음을 암시하는 것이다.
또 양 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자는 30대(46.9%)와 40대(47.9%), 블루 칼라(48.9%), 고졸 학력층(45.3%)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홍 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자는 화이트 칼라(22.0%), 201만원 이상 소득층(22.6%)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인 투표의사층에서는 양 후보 49.6%, 홍 후보 17.7%로 그 격차가 더 벌어졌다.


<재선거 투표의향 및 후보 선택기준>
이번 재선거에서 투표를 하겠느냐는 질문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다’라고 응답한 적극적인 투표의사층은 57.9%로 나타났다.
이어 ‘웬만하면 할 것이다’(25.4%), ‘아마 하지 않을 것이다’(10.1%),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2.4%), 무응답(4.2%) 등이다.
이 같은 적극적인 투표의사층 비중은 역대 제주지역 투표율(2000년 4.13 총선 67.2%, 올해 6.13 지방선거 68.9%)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이번 8.8 북제주 재선거 투표율은 60%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적극적인 투표의사를 밝힌 의사층은 50대 이상이 70.5%로 가장 높았고 40대 59.4%, 30대 52.0%로 나타났는데 20대는 37.0%에 불과했다.
또 지역별로는 한림읍 65.0%, 애월읍 49.3%, 구좌읍 55.2%, 조천읍 60.1%, 한경면 60.4%, 추자면 88.2%, 우도면 18.7% 등이다.
이와 함께 후보 선택 기준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6.4%는 ‘청렴성과 도덕성’을 꼽았다.
다음으로 ‘정치적 경륜’(22.1%), ‘참신성과 개혁성’(18.4%), 소속 정당(5.4%), 출신지역 2.9%, 후보 연령 2.4%순이다.
40대는 ‘청렴성과 도덕성’(28.3%)보다 ‘정치적 경륜’(30.7%)을 후보 선택에 중요한 기준이라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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