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연구팀 “사실상 주변 환경과 차단...외부 유출로 볼 수 없어” 적극 해명
속보=제주대가 유전자변형 잔디를 유출했다는 보도(본지 25일자 5면)에 따라 농업진흥청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농업진흥청은 25일 유전자변형 잔디를 연구하고 있는 제주대 아열대원예산업연구소를 대상으로 잔디 식재 면적과 식재를 하게된 경위 등을 확인했다.
잔디 식재 경위에 대한 농업진흥청의 질의에 대해 이효연 아열대원예산업연구소장은 “외부 환경과 격리된 상황이기 때문에 ‘외부 유출’로 볼 수 없다”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이와 관련, 이 소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잔디는 사실상 외부와 격리된 국제언어문화센터 건물 옥상 일부 면적에 식재됐기 때문에 주변 식물들과 교차 교배를 통한 유전자 유출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잔디가 건물 옥상에 식재된 경위에 대해서도 이 소장은 “수분이 적은 건조한 환경에 대한 저항성 실험을 위한 목적”이라며 “건물 옥상이기 때문에 일반 토양과 격리된 상태이고 건물 주변이 아스팔트 포장으로 돼 있어 사실상 외부와 완벽히 차단된 상태”라고 거듭 해명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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