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실내공기질 전국 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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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의 실내공기질이 전국 13개 공항 가운데 하위권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해양부 항공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3개 공항의 여객터미널에서 미세먼지량을 측정한 결과 제주공항은 45.1㎍/㎥로(마이크로그램.1㎍은 100만분의 1g)으로 무안공항(46.1㎍/㎥), 김포공항(49.8㎍/㎥), 양양공항(45.3㎍/㎥)에 이어 4번째로 높았다. 인천공항을 비롯해 지난해 전국 공항의 평균 실내먼지량은 39.0㎍/㎥이었다.

제주공항 실내 미세먼지농도는 지난해 평균 53.0㎍/㎥보다 7.9㎍/㎥ 낮아졌고, 환경부가 정한 공항 실내기준치 150㎍/㎥보다 낮은 수치다.

분기별로는 1분기 49.1㎍/㎥, 2분기 49.1㎍/㎥, 3분기 40.7㎍/㎥, 4분기 41.6㎍/㎥을 기록했다.

제주공항의 미세먼지 농도가 다른 공항에 비해 높은 것은 수학여행단의 잦은 이동과 이용객 수 대비 면적이 다른 공항에 비해 좁은 것 등이 이유로 제기되고 있다.

제주공항의 실내공기질은 2005년 63.4㎍/㎥, 2006년 63.2㎍/㎥, 2007년 53.0㎍/㎥, 2008년 45.1㎍/㎥를 기록해 해마다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2007년부터 제주공항과 인천공항 등 국내 13개 국제공항에 대해 미세먼지 측정횟수를 연 1회에서 4회로 늘려 측정주기를 강화했다.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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