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 선석 부족으로 국내 최대 여객선 취항 대책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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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여객선인 뉴씨월드고속훼리호가 제주~목포 항로 정기 취항을 앞두고 29일 제주항에 입항했다.

그러나 현재 제주항의 선석(船席) 사정상 이 선박이 정기적으로 입항할 선석이 없어 제주지방해양수산청과 선사측이 선석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제주~목포 항로에 카훼리레인보우호와 씨월드고속훼리호를 운항하고 있는 씨월드고속훼리㈜는 이 항로에 씨월드고속훼리호의 대체 선박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여객선인 9022t급 뉴씨월드고속훼리를 취항키로 했다.

이 선박은 길이 150.87m에 최대 속력이 24노트로 여객정원 942명, 트럭 105대, 승용차 50대를 동시 적재할 수 있다.

특히 속도가 전 선박보다 빨라 이 항로의 운항시간을 1시간 정도 단축시킬 수 있다.

이 선박은 다음달 13일부터 정기 취항을 계획하고 있는데 현재 선석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이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곳은 제주항 제6.7부두뿐으로, 이곳에는 제주~완도 간 여객선 및 4500t급 대형 화물선을 비롯해 제주해경 대형 경비함정이 상시 접안하고 있다.

제주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배의 규모상 접안할 선석이 마땅히 없다”며 “제주해경 경비함정을 내측부두(3.4.5부두)로 옮기는 방안을 제주해경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선박이 정기 취항하게 되면 호남권 관광객 증가는 물론 화물 물동량이 증가해 두 지역의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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