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지학교에 시설돼 있는 장애아 특수교육지원센터가 전문인력과 시설 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9일 제주영지학교에 따르면 2001년 시설된 장애아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물리치료, 언어치료, 행동적응훈련 등 치료.훈련과 도자기 제작 등 직업훈련 등 특수교육 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 2시간 과정으로 운영하는데 일반학교 일반학급 진학 장애학생, 일반학교 특수학급 학생, 특수학교 학생순으로 선발함으로써 매년 학기 초 일반학교에 진학한 장애아동들 사이에서 센터에 지원하는 경우가 높은 실정이다.
실제로 올해의 경우 제주시권을 중심으로 36명의 장애아동들이 지원했으나 시설과 인력 등 문제로 20명만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영지학교의 한 관계자는 “센터 프로그램에 참가하기를 원하는 학생들이 많지만 현재 인력과 시설로는 수용에 한계가 있다”며 “센터 운영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전문인력과 직업훈련 프로그램 다양화, 치료.훈련과 연계한 전문 병.의원 지정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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