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더기 도로 보수 수학여행 전 끝내야
누더기 도로 보수 수학여행 전 끝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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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내 곳곳이 누더기 도로여서 걱정이다.

제주시에 따르면 동지역의 경우 임항도로를 비롯해 고마로, 서광로, 오남로, 도령로, 연삼로, 연문3로 등 모두 11개 도로에 걸쳐 노선 17㎞ 구간이 부분적인 덧씌우기 공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읍면지역의 경우 구좌읍 세화∼송당구간, 조천읍 선흘∼덕천구간 등 모두 16.4㎞구간은 전면 재포장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절기 결빙 및 제설작업 등의 영향으로 도로 군데군데가 심하게 파헤쳐지고 갈라진데다 일부 도로의 경우 함몰된 구간도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교통사고 위험이 우려된다는 얘기다.

이에 제주시는 이달 중 총 사업비 16억원을 들여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도로를 중심으로 신속하게 보수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나마 다행스럽다.

하지만 교통사고는 언제 어디서든 예고 없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가능한 빨리 재포장 공사 등을 끝내주기 바란다.

굳이 그 시점을 제시한다면 봄철 수학여행 학생들이 몰려오기 시작하는 이달 중순 전이었으면 싶다.

그렇지 않아도 올해 서울과 경기도, 부산, 대구, 광주, 강원도 등 전국 학교와 교육청 등에서 급등하는 환율과 경기침체로 인해 해외 수학여행을 자제하는 대신 제주도 수학여행 용역 입찰을 게시하고 있다.

학기 초인 오는 15일을 전후해 이들 수학여행 학생들이 대거 제주를 찾게 된다는 예고다.

따라서 이들의 안전한 제주여행에 사전 도로 점검과 정비는 필수적이다.

그게 미래의 고객인 수학여행 학생들에게 다시 오고 싶은 관광지로서 제주의 이미지를 고양시키는 일이기도 하다.

제주도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증한 안전도시다.

이는 제주도가 안전하다는 의미가 아니다. 사고 손상률을 크게 줄이는 등 지역사회를 안전한 도시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세계인들에게 약속함을 뜻한다.

누더기 도로 보수도 그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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