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어난 경관과 전설 어우러진 천혜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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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지닌 천혜의 섬 비양도(飛揚島)는 동서 간 길이가 1020m, 남북 간 길이가 1130m 가량으로 원에 가까운 타원형 모양으로 형성돼 있다.
비양도의 상징인 비양봉의 높이는 해발 114.1m이고 해안선 연장 길이는 3.5㎞, 한림항으로부터 북서쪽으로 3.5㎞, 협재로부터 북쪽 1.8㎞에 위치한 한림읍 지역의 유일한 섬이다.
최근 한국관광공사의 ‘섬마을 여행’ 가볼만한 곳 8선에 추천될 정도로 매력적인 섬이다.
비양도의 면적은 0.59㎢로 우리나라 705개 유인도 중에서 394번째로 큰 섬으로 총 47가구 111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전체 면적의 약 20%가 밭으로 이뤄져 있고 임야가 53%를 차지하고 있는가 하면 주민들은 어업을 주업으로 삼아 생활하고 있다.
또 제주도 오름 중 유일하게 정상에 쌍분화구가 형성돼 있으며 화산탄, 베게용암, 용암수로, 용암기포주 등의 화산분출물과 소규모 천연동굴과 시스택(Sea-stack:섬 본체와 분리된 바위섬)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120년 전 구좌읍 김녕리 해녀들이 이곳에 와 해조류를 채취하던 중 풍랑으로 돌아갈 수 없어 15일간 머물게 됐는데, 한 부인만 돌아가지 못해 아기를 업은 채 남편이 양식을 가지고 오기를 기다리다가 망부석이 됐다는 애절한 사연이 서려 있는 ‘애기업은 돌’은 비양도의 상징이다.
이밖에 ‘큰각재여’, ‘작은재여’, ‘만우구멍’, ‘한삼다리’, ‘종남머리’, ‘큰원, 조근원’, ‘펄랑’, ‘웃때는여’ 등 아름다운 천혜의 경관에 전설이 어우러져 항상 신비스러움이 감돌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비양나무의 자생지는 우리나라에서 비양도의 분화구가 유일하고 비양도 분화구 중 북쪽 분화구의 중앙 10㎡의 면적에 집단적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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