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농촌학교 '학교군' 확대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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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4개군에서 8개군으로 확대...프로그램 운영비 등 지원

도내 농촌지역 소규모 초등학교들이 인근 학교와 ‘학교군’으로 연계해 방과후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실시한다.

제주도교육청은 4일 올해 도내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학교군 대상 지역을 지난해 4개군에서 8개군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학교군 사업은 농촌 지역 6학급 이하 소규모 학교 3~5곳을 그룹화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등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2006년부터 도입됐다.

올해 운영되는 8개 학교군은 한경한림지구(재릉.고산.금악.신창.저청)를 비롯해 구좌지구(평대.한동.송당), 성산지구(동남.성산.시흥.수산), 신산지구(신산.온평.풍천), 애월지구(애월.구엄.물메.더럭분교), 조천지구(조천.신흥분교.교래분교.신촌), 표선지구(토산.가마.태흥.흥산), 안덕지구(안덕.덕수.사계.서광.창천) 등이다.

이들 학교군 가운데 애월.조천.표선.안덕지구 등은 올해 처음으로 지정됐다.

학교군내 학교들은 공동으로 ▲교과활동(교환수업, 전담교과 운영, 학습부진아 지도 등) ▲특별활동(합동어린이회, 클럽활동 등) ▲행사활동(현장체험학습, 학예발표회, 체육대회, 수학여행 등) ▲방과후학교 활동(특기․적성교육활동, 보육프로그램 등) 등을 공동으로 운영한다.

또한 학교군에 포함된 초등학교의 병설유치원도 인근 유치원과 공동으로 종일제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도교육청은 계속지정 학교군에는 교육과정 운영비로 학교별로 2500만원에서 3500만원을 지원하고, 신규지정 학교군에는 교육과정 및 방과후학교 공동운영비로 1억 2000만원 등 총 6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농촌지역 학교군 사업이 확대로 인근 학교들끼리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협력체제를 구축해 수준 높은 각종 프로그램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동수 기자>esook@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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