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속의 포구 흑백 화면에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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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선 드로잉전 '포구 가는 길' 30일까지 미루나무 갤러리
▲ 변명선 作 '해녀'.

서귀포 출생 변명선 작가는 예전 보목 해안을 자주 찾았다. 소박한 포구엔 조그만 배들이 뒤뚱거렸고, 때론 꼬마들이 물에 뛰어들어 물장구쳤다. 저만치 섶섬과 숲섬이 시야를 채웠다.

세월 흘러 변 작가가 다시 찾은 포구는 새 방파제에 가로막혔고 추억의 골목들은 도로공사로 사라졌다.

아쉬움에 휩싸인 그는 기억 속의 포구를 드로잉으로 재현하기 시작했다. 제주 민속자료와 18세기 역사자료, 관련사진을 두루 섭렵해 서귀포의 옛 포구들을 하나둘 흑백 화면에 복원했다.

변 작가의 드로잉전 ‘포구 가는 길’이 30일까지 서귀포 미루나무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5년 전께 문예회관 전시실에서 5인 드로잉전과 미루나무 갤러리에서 드로잉전을 열었던 그다.

문의 019-697-2129.

<김현종 기자>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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