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단체 61주년 4.3위령제 공동참여 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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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김태환 도지사와 간담회 가져

61주년 4.3위령제에 4.3단체들이 참여하기로 했다.

김태환 제주도지사와 4.3관련 단체 대표들은 지난 7일 간담회를 갖고 올해 열리는 61주년 4.3희생자 위령제 등 봉행행사와 관련 사업에 4.3단체들이 공동 참여하기로 확정했다.

4.3단체들은 지난해 11월 4.3평화재단 출범에 앞서 이사장 선출과 이사회 구성을 놓고 제주도와 마찰을 빚으면서 4.3 공식행사 참여를 거부해 ‘반쪽 위령제’로 전락할 상황에서 사태는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4.3단체 대표들은 이날 4.3평화재단 사무국 민간인 참여 확대, 기금조성방안 로드맵 마련 등을 주문했고, 재단측은 발전방안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해 종합적인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4.3재단은 이상복 제주도 행정부지사를 초대 이사장으로 하는 비상체제로 출범한지 4개월이 되면서 조기 민간인 이사장 선출과 더불어 사무국의 민간인 참여 확대에 노력하기로 했다.

현재 4.3재단 운영은 4.3사업소 공무원 17명이 겸직근무를 하고 있다.

재단은 또 올해 국비 20억원과 도비 5억원 등 25억원이 조성된 기금과 관련, 원활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기금 확대를 위해 대정부 절충을 강화하기로 했다.

4.3사업소 관계자는 “앞으로 4.3평화공원과 기념관, 위령제, 학술행사 등 4.3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업을 관이 아닌 민간에서 이끌어 가기 위해 4.3재단의 조기 정착과 민간 이양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민간 이사장을 선임하는 등 정상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홍성수 4.3유족회 회장, 박찬식 4.3연구소 소장, 양동윤 4.3도민연대 공동대표, 허영선 민예총 제주도지회장, 고태호 4.3실무위 부위원장, 양조훈 4.3평화재단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
<좌동철 기자>root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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