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매각저지 제주도민 대책위원회는 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주공항 매각은 국민의 이익이 우선되어야 하는 공공부문까지 기업의 이익만을 위해 내주겠다는 신호탄”이라며 “이명박 정부는 국민을 기만하고 재벌만 배불리는 공항매각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청주공항 매각은 전국 모든 공항에 대한 매각요구로 확산되면서 지속적으로 흑자를 내고 있는 제주공항이 가장 강력한 매각요구에 시달릴 것”이라며 “청주공항 매각은 전국 공항 매각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제주뿐만 아니라 전국의 어떤 공항도 재벌에게 팔아넘기는 것을 저지하기 위한 연대투쟁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봉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