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KOTRA에 따르면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에 따라 올해 제주무역관을 설치키로 하고 준비작업을 해왔으나 정부의 정원동결 방침에 밀려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내년 제주무역관 설치를 추진했으나 기획예산처가 정원 확대에 완강하게 반대, 내년 예산에도 사실상 반영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KOTRA는 현장영업 강화 차원에서 지난해 본부 인력 중 60명을 해외사무소에 전진 배치한 상황이어서 여력이 없는 데다 다른 지역의 인력을 제주지역으로 이동시키는 것도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제주무역관 설치 문제에 대해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다.
도내 수출업체의 해외시장 개척과 국제자유도시 추진에 따른 투자 유치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제주무역관 설치가 이처럼 기한 없이 표류하면서 중앙정부를 상대로 한 정원 확보 노력 등 제주도 차원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 KOTRA 관계자는 “당초 2명 정도의 인력을 제주무역관에 배치해 국제자유도시 추진에 필요한 투자 유치 업무에 주력할 계획이었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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