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 예방 종합대책 수립·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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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생 제주도보건복지여성국장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이 제정돼 본격적으로 국제자유도시가 추진됨에 따라 제주가 동북아 거점도시로 무비자 입국 등에 따른 내.외국인 입도객 증가와 더불어 해외로부터 에이즈 등 각종 전염병이 유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 제주도는 전염병으로부터 도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전염병예방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세계가 단일생활권으로 변화함에 따라 전염병도 국경이 없어지면서 에이즈의 만연, 마약 중독, 그리고 최근 국제적인 테러 위협과 미국의 탄저 테러에서 볼 수 있듯이 생물테러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부터 중국 광둥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최근 홍콩, 싱가포르, 캐나다 등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9일 우리나라에서도 중국에서 입국한 여행객 1명이 사스 추정환자로 밝혀짐에 따라 우리나라도 전염병의 안전지대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됐다.

제주도는 전염병 감염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청정 관광제주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비상방역대책본부를 설치,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전염병 예방에 따른 상담과 정보 제공, 도민에 대한 예방수칙 홍보 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전염병 감염위험지역으로부터 입국한 입국자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으며 전염병 의심환자 발견시에는 즉시 격리입원치료를 함으로써 전염병 확산을 방지하는 데 적극 노력하고 있다.

해외유입 전염병 환자의 신속한 발견을 위해 생물테러 표본감시의료기관과 감염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성,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질병정보 모니터링을 통해 설사환자 가검물을 매일 수거해 검사하고 있으며 보건소와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등 62곳에 설사환자신고센터를 설치해 전염병 유입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전염병 감시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유입 증대에 따른 외국인환자 진료를 위해 관광호텔 등과 병원 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도내 6개 종합병원을 외국인진료전담병원으로 지정해 병원별로 각국별 회화가능자와 관광안내원 등을 통역요원으로 확보, 진료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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