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민간기상센터 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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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날씨정보로 승부"
국내 최초로 자체 전담 예보관과 독자 예보모델을 갖춘 민간 기상예보센터가 맞춤형 서비스를 통한 국내 기상예보시장의 저변 확대에 나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가 지난달 설립한 기상예보센터 630예보센터(www.630.co.kr) 조석준 센터장은 15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조만간 민간에 기상예보를 전면 허용하는 기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국민 누구나 필요한 기상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된다"며 "이 경우 기상산업 발전과 함께 건설, 교통, 레저, 유통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높은 부가가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630예보센터는 맞춤형 예보서비스 강화를 위해 기존 서비스의 강화와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특정 지역 시간대별 맞춤 예보가 가능한 포인트예보의 서비스 지역을 넓히고 정확도를 높인다.

또 내비게이션에 실시간 기상정보를 더한 '웨비게이션'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웨비게이션 서비스의 경우 운전자의 위치정보에 실시간 기상정보를 결합해 운전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여주는 입체적 기상정보 모델로서, 기존의 평면적 기상정보에 비해 높은 정확도와 실용성이 기대된다.

특히 630예보센터는 이용자들이 휴대전화에서 '630+무선인터넷 핫키'를 눌러 자신의 위치에서 기상예보를 확인할 수 있는 유무선통합서비스, 문자메시지로 일기예보를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 등 일반 이용자를 위한 IT 기반 서비스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630예보센터는 지난 1년간 독자적 예보 시스템을 개발, 6개월간의 내부 시범운영을 거쳤다.

630예보센터는 이들 서비스를 바탕으로 케이웨더와 함께 기존의 민간기업과 개인회원 위주 시장에서 지자체 등 공공기관으로 시장을 넓힐 방침이다.

조 센터장은 "일기예보의 민간개방을 앞두고 민간 기상센터가 설립됐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라며 "유비쿼터스형 기상정보가 모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자연재해의 위험으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센터장은 서울대 대기학과를 졸업하고 공군기상장교를 거쳐 1981년 국내 최초 기상전문기자로 KBS에 입사, 20여년간 기상방송기자와 캐스터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630예보센터장과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겸임교수직을 맡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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