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무질서 판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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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택시기사들 윷놀이판 등 꼴불견
‘신문고’엔 “관광지 이미지 흐린다” 성토


제주국제공항에서 관광객 등 장거리 손님을 태우기 위해 대기하는 일부 택시기사들의 꼴불견 행태가 관광 제주의 이미지를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

일부 택시기사들은 수많은 관광객들이 드나드는 공항 주차장 등지에서 버젓이 윷놀이판을 벌이고 점심까지 배달시켜 먹는 등 무질서한 행위로 관광객과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최근 제주시청 홈페이지 신문고 등에는 일부 공항 택시기사들의 무질서한 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따가운 질책이 잇따르고 있다.

한 시민은 “일부 개인택시 기사들이 공항 녹지대에서 돈내기 윷놀이를 벌이고 점심을 배달시켜 먹는 등 무질서가 판을 치고 있는 데도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고 있다”며 “제주 관광의 첨병에 서야 할 사람들이 제주의 이미지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비난이 쏟아지자 제주국제공항경찰대도 ‘칼’을 빼들었다.

공항경찰대는 지난 6일 오후 불시단속을 벌여 공항 주차장 동쪽 화단에 설치된 쉼터 정자에서 돈내기 윷놀이를 벌이며 공항 질서를 문란케 한 개인택시 기사 송모씨(45.제주시 연동) 등 2명을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했다.

공항경찰대 관계자는 “판돈은 적지만 관광 제주의 첫인상을 가늠할 공항 내 무질서는 방관하지 않겠다”며 “공항질서 문란사범을 지속적으로 단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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