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도 '술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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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부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올해 제주지역 공공부문 건설공사 조기발주 및 자금집행이 좋은 실적을 보이며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공공부문 건설공사를 시행하고 있는 기관.단체는 모두 22개 기관.단체에 이른다.
이들 기관.단체의 총 공사규모는 8726억3000만원으로 예정돼 있다.
제주대와 제주도교육청, 제주지방해양수산청, 제주지방국토관리청, 제주교육대학 등 5개 국가기관에서는 1420억3000만원 상당의 각종 건설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또 제주도를 비롯한 5개 자치단체에서는 4463억8000만원 상당의 건설공사를 추진중에 있다.
대한주택공사, 연금관리공단, 한국통신공사, 한국토지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공항공사,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도지방개발공사 등 12개 유관기관에서는 2842억1000만원 규모의 공사를 시행중에 있다.
▲조기발주 상황=제주도가 20일 올해 상반기 도내 22개 기관.단체의 조기발주 실적을 종합한 결과 총 7104억2000만원 상당의 공사를 발주해 81.4%의 발주율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 발주목표인 6544억원을 훨씬 능가하는 것이다.
기관.단체별로 보면 5개 국가기관의 경우 1362억5000만원 상당의 공사를 발주해 95.9%의 높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자치단체의 경우 상반기에 발주한 공사금액이 3604억2000만원으로 평균 80.7%의 발주율을 기록했는데 제주도의 경우 발주액이 557억3000만원(당초 발주계획 553억4000만원)으로 100.7%의 초과실적을 보였다.
제주도의 공사발주액이 당초 계획을 초과한 것은 연초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공사가 추가로 생겨난 데 따른 것.
제주시는 973억3000만원 계획에 718억5000만원 상당의 공사를 발주해 73.8%, 서귀포시는 739억2000만원 계획에 532억원 상당의 공사를 발주해 72.0%, 북제주군은 943억4000만원 계획에 754억7000만원 상당의 공사를 발주해 80.0%, 남제주군은 1254억5000만원 계획에 1041억7000만원 상당의 공사를 발주해 83.0%의 발주율을 각각 기록했다.
12개 유관기관에서는 6월 말까지 총 2137억5000만원 상당의 공사를 발주해 75.2%의 발주율을 보였다.
▲자금집행=이처럼 올해 제주도내 기관.단체의 공공부문 건설공사 발주가 ‘쾌조’를 보이면서 이에 따른 자금집행 실적도 예년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공사 발주에 따른 상반기에 집행된 자금은 총 2850억5000만원으로 발주금액에 대비해 40.1%의 실적을 보였다.
상반기에 보통 기본.실시계획과 기초작업이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자금집행 규모는 상당히 양호한 것이다.
5개 국가기관의 경우 33.9%인 462억2000만원을 집행했으며 자치단체의 경우 1455억5000만원을 집행해 40.4%의 실적을 보였다.
또 12개 유관기관에서는 932억3000만원을 집행해 43.6%의 자금집행률을 기록했다.
제주도경제종합상황실은 올해 상반기 공공부문 건설공사의 조기발주 및 자금집행 계획이 좋은 진척도를 보인 것은 지난 1월 10일부터 6월 30일까지 조기발주대책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면서 제주도경제종합상황실은 앞으로 자치단체에서 시행예정인 공사의 경우 9~10월까지는 발주를 완료하고 자금집행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도의 한 관계자는 “건설공사 조기발주와 더불어 도내 건설업체가 각종 공사에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재 49%인 공동도급 공사의 지역업체 수급비율을 상향 조정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절충을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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