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제주(지상중계)-전염병, 제주는 안전지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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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보호장치 미흡…공공 대책 시급”

전염병 발생현황은

▲최혜련=중국인 관광객 등 외국인 입국자에 대한 검역결과 아직까지 전염병에 대한 문제는 없다. 항만과 공항에서 입국자에 대한 철저한 검역을 실시하고 있고 사스 등 전염병 의심환자는 없다.

▲이상협=제주는 섬이라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전염병 차단에 유리한 점이 있고 지금까지 사스 등 전염병에 대한 큰 이상은 없다고 본다.

▲오경생=세균성 이질이 지난달 발생한 이후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추가 발생을 막을 수 있었다.

사스 방역의 문제점은

▲최혜련=지난해 11월부터 급성 폐렴과 유사한 질병이 중국에서 발생했으며 이후 홍콩에서 사스가 집단 발병해 전세계로 확산됐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중국에서 입국한 40대가 첫 사스추정환자로 격리 수용되는 등 사스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여행제한 등의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

▲홍정연=사스 의심환자와 10일 안에 접촉한 사람 중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면 사스 증세를 의심하게 된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증상에 대해 별관심을 두지 않다가 최근 사스로 이어지면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경생=제주도 차원에서 전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방역체계를 24시간 운영하고 있고 해외여행자에 대한 추적 조사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사스의심이나 추정환자 발생에 대비한 격리병원도 지정.운영하고 있다. 현재 4월 이후 위험지역을 다녀온 여행객 중 92명을 관리대상으로 지정해 관찰하고 있으며 검역소에 전문 의료인을 배치할 계획이다.

▲최혜련=현재 관리대상 환자는 의심환자 중 38도 이상의 고열환자이거나 이 같은 사람과 접촉한 사람에 대해서 하고 있다. 검역을 한다고 하지만 잠복기간이 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추적 조사가 필요한 실정이다.

▲홍정연=보건당국에서 의심환자에 대해 전화하고 추적조사를 한다고 하지만 의심환자에 대한 추적검사가 완전하지 못하다.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데 의심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격리조치가 가능한지 의심스럽다. 현상태를 메우기 위한 형식적인 조치인가 싶다.

▲오경생=현재 3개 병원을 격리병원으로 지정했고 추적관리에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

▲최혜련=사스의심환자에 대해 강제적인 격리조치는 아니더라도 인위적인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 하지만 인권침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오경생=현재 의료기관과 보건기관 간 협조가 잘 되고 있다. 다른 시.도에 비해 제주는 협조가 긴밀히 이뤄지고 있다. 때문에 격리병원에 대한 인센티브도 고려하고 있다.

▲홍정연=거시적으로 볼 때 제주가 전염병에 대한 각종 대책이 잘 되고 있다. 하지만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문제점이 많다. 환자의 가족과 의료인에 대한 전염이 우려되는 것이다. 사스로 추정되는 환자가 발생할 경우 격리 보호장치가 충분해야 한다. 정부의 조치가 미흡하다고 본다.
의심환자에 대한 격리과정까지의 인식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오경생=검역소에서의 검역결과가 바로 보건소에 통보되는 등 현재 방역체계에 문제가 없다고 본다.
중국 직항로에 대한 얘기가 많지만 현재 건설교통부에서 휴항 결정이 난 상태다.

세균성 이질 발생과 방역

▲이상협=세균성 이질은 위생적인 문제가 있는 상태에서 전파가 되고 2차감염 가능성이 높다. 예방접종이 중요하지만 우선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홍정연=세균성 이질은 사스보다 전염력이 약하다. 제주의 경우 기온이 높고 강우량이 많기 때문에 전염 가능성이 높다. 상수원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본다. 환경에 의한 이질 발생은 드물지만 제주지역의 경우 매년 이질환자가 발생하는 것을 보면 다른 지방에서 유입된 이질균이 유행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

▲오경생=상수원에 대한 오염 우려는 국립보건원 조사결과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협=세균성 이질이 치명적인 병은 아니지만 환자와의 접촉을 피해야 하고 전염 방지에 모두 동참해야 한다.

종합적인 방역대책

▲오경생=가축방역비와 사람 전염병 대책 비용이 비교된 것은 잘못된 것이다. 전염병은 개인위생이 절실히 필요한 것이다.

▲홍정연=전염병을 개개인의 책임으로 미루는 것은 문제가 있다. 공공의 방식으로 전염병 관리를 해야 한다. 국제자유도시 추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다. 단순하게 예방 차원이 아닌 예산을 따로 책정해야 한다고 본다.
세균성 이질뿐만 아니라 각종 규명되지 않은 전염병에 대한 예방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에 대한 행정적인 대책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최혜련=아무리 항공기와 선박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고 해도 적발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각종 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돼야 한다. 관광지로서 유동인구가 많기 때문에 검역기관과 의료기관 간 협조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이상협=전염병이 발생하면 집단적 경향을 띤다. 사전 방역도 중요하지만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2차감염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개인의 위생관리가 철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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