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엔진오일정유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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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오염 방지 '톡톡"

남제주군은 해양오염 방지를 위해 올해부터 매년 연차적으로 어선엔진오일정유기를 구입, 선주들에게 지원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어선엔진오일정유기는 엔진 속 윤활유를 정제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해 주는 장비로, 어선에 이를 설치하게 되면 척당 발생하는 폐윤활유도 종전에 비해 6분의 1 정도 수준으로 감소되는 것은 물론 어선엔진오일 교환주기 연장, 어선유지비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남군은 이에 따라 최근 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오일정유기 50대를 구입, 지원에 나선 데 이어 매년 연차사업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1992년부터 지난해까지 남군내 어선에서 발생, 회수처리된 폐윤활유만 모두 3528드럼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군 관계자는 “어업인들이 바쁜 조업 때문에 어선 윤활유 교체시기를 놓치는 등 엔진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 오일정유기를 지원하고 있다”며 “해양오염원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일 수 있는 여건 마련 차원에서 이 지원사업을 계속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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