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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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병원 이전 개원 앞두고 김상림 원장 인터뷰

제주대학교병원이 오는 30일 부터 아라1동 신축 병원에서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간다.

제주대학교병원은 신축 이전과 함께 의료 인력을 대폭 충원하는 한편 의료장비의 80%를 최첨단 장비로 교체했다.

특히 개원과 동시에 문을 여는 제주지역암센터는 그동안 서울 등에서 치료를 받던 도내 암 환자들의 시간.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돼 질 높은 의료서비스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는 그 어느때보다 높다.

개원을 앞두고 김상림 병원장(58)을 만나 향후 운영 방침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개원 9주년을 앞두고 ‘삼도동 시대’를 접고 ‘아라동 시대’를 맞게 됐다. 신축 이전에 따른 감회가 남다를텐데.

▲큰 어려움 없이 병원을 이전할 수 있게 된 데는 삼도동과 아라동 주민은 물론 도민 모두의 도움이 컸다.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

정상적인 진료 개시에 앞서 어제부터 시범적으로 병원 가족을 중심으로 진료하면서 문제점을 보완하고 있다.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29일까지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

-새 병원 규모와 의료진, 의료시설 등을 소개한다면.

▲신축 병원은 8만2200㎡에 사업비 1500억원이 투입돼 지하 2층, 지상 6층 건물연면적 7만 5552㎡ 규모로 건립됐다.

병상도 기존 300병상에서 531병상으로 늘어났고 수술실도 4실에서 11실로 대폭 확충됐다. 여기에다 300억원을 들여 양전자방추단층촬영기, 자기공명촬영기, 컴퓨터단층촬영기 등 총 400종에 달하는 최신 의료장비를 갖췄다.

의사와 간호사를 비롯한 정직원만 450명에서 680명으로 늘어났다. 외부용역 직원등을 포함할 경우 전체 인력은 800여 명에 이른다.
국립대병원에 걸맞는 최신 의료시설과 첨단장비, 우수한 의료진을 통해 도민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병원 신축 이전에 따른 기대효과는.

▲그동안 제주도민들이 진료를 위해 서울 등 타 지역 병원을 이용하면서 연간 350억원에서 400억원이 도외로 유출됐다.

앞으로 보다 많은 환자들이 제주대병원을 이용할 경우 의료비 도외 유출을 줄일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역암센터 개원으로 서울 등에서 치료를 받던 도내 암환자들의 시간적,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

-이전 후 예상되는 문제점은 없나.

▲새 병원은 기존병원의 8배 규모로 관리비만 하더라도 몇십 배 이상 지출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특히 신축 이전에 따른 총사업비 1500억원 중 770억원은 국고 지원예산이고 730억원은 자부담이다. 자부담 중 600억원을 차입했는데 앞으로 차입금에 따른 재정 부담도 만만치않다.

앞으로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는 등 긴축재정과 함께 합리적인 수익 창출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한말씀.

▲도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되기 위해 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 최고의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질책과 격려를 바란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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