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 기능 전환 도민 73%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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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도민들이 읍.면.동사무소가 주민자치센터로 기능이 전환된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강영훈 제주대 교수가 제주발전연구원과 제주대 사회발전과 법.정책연구소가 주최하는 바람직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모색을 위한 학술세미나를 위해 도민 12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밝혀졌다.
11일 이에 따르면 읍.면.동의 기능 전환에 대해 조사대상자의 72.8%가 모른다고 응답했으며 기능 전환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46.1%만이 동의한다고 대답했다.
주민자치센터의 개념과 운영취지와 관련해서도 68.8%가 잘 모른다거나 전혀 모른다고 응답, 주민자치센터의 개념과 운영취지에 대한 행정기관의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민자치센터 이용경험에 대해서도 주민자치센터 시행지역 응답자의 84.3%가 이용한 적이 없다고 했으며 이용목적으로는 프로그램 수강을 위해서라는 응답이 23.8%였다.
또한 주민자치센터의 시설 및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를 묻자 만족스럽다는 응답이 41.5%에 그쳤으며 불만족 원인으로는 열악한 시설 56.3%, 이용시간대 27.1%, 협소한 공간 8.3%순으로 나타났다.
주민자치센터를 활성화하기 위한 과제로는 주민자치센터에 대한 홍보가 30.5%로 가장 높았고 이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25.9%, 주민자치센터 시설 보수 18.2%, 충분한 재정 11.2%순이었다.
주민자치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위한 방안에 대해서는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내용의 프로그램 개발이 51.6%로 나타났으며 충분한 예산 확보(20.8%), 전문강사 확보(18.5%), 프로그램 시간대 탄력적인 조정(6.6%)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강 교수는 주민자치센터를 활성화하려면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내용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시급하고 충분한 예산 확보와 함께 강사진의 전문성을 고려해 프로그램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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