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6일 장상 국무총리 지명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제출됨에 따라 한나라당과 민주당 각 6명, 비교섭단체 1명 등 모두 13명으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 활동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이날 자신들이 맡기로 한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에 5선의 정대철 의원을 내정했다.
한나라당은 특위 위원으로 박승국, 김용균, 이병석, 이주영, 박종희, 심재철 의원을 선임했으며 민주당 특위 위원으로는 강운태, 전용학, 김경천, 함승희, 이종걸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위는 앞으로 자료 제출 요구, 서면질문서 제출 등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29, 30일 이틀간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고 이를 토대로 31일 본회의에서 인준안을 처리한다.
한나라당은 장 총리 지명자의 재산문제, 아들 국적 문제, 부동산 논란 등에 대한 검증과 함께 총리서리 제도의 위헌성을 집중 부각시킬 계획이나 민주당은 총리로서 업무수행능력을 검증하되 한나라당의 인신공격성 정치공세에는 단호히 대처할 방침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