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제주-관광 제주 이미지 구축, 지금이 기회다
집중진단 제주-관광 제주 이미지 구축, 지금이 기회다
  • 김대영
  • 승인 2003.05.1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광욕구에 따른 차별화 전략 필요"

입도 현황은

▲홍원영=세계적으로 관광이 침체를 겪고 있고 국내도 지난해에 비해 10% 가량 관광객이 줄었다. 다행히 제주는 증가 추세인데 지난 14일까지 117만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만명 가량 증가했다.
내국인은 증가하고 있지만 외국인은 23% 감소했다. 신혼여행관광객이 70% 가량 늘고 있어 바람직한 현상으로 보인다.

▲남상민=관광객 증가 추세는 올 여름 휴가철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관광은 8월 중순까지 호황을 이룰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지속시키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

▲서명선=현재의 추세가 적어도 6개월 이상 이어질 것으로 본다. 세계보건기구는 사스가 더운 날씨에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아직도 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제주 관광의 호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신왕근=세계보건기구에서 사스가 억제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미국 9.11 테러 후유증이 현재에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구체적인 기간은 불분명하지만 국내 관광객들이 해외보다는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여 관광특수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본다.

관광에 대한 기존 이미지

▲서명선=동남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해 볼 때 제주는 계절 구분이 명확해 사계절이 연출되는 것이 장점이다. 또 이들 국가와는 달리 범죄 발생률이 낮아 관광지의 안전성이 높다. 이와 함께 위생.청결부분에서도 동남아시아보다 우위에 있다. 여기에 도민들의 소박함과 따뜻함도 제주 관광의 장점으로 볼 수 있다. 아쉬운 점은 관광지에 대한 국가적인 이미지 마케팅 부분이다.

▲신왕근=제주관광의 부정적 이미지로는 야간관광자원 부족과 불친절이 꼽힌다. 관광객들이 관광 후 남는 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
불친절 문제는 특급호텔 등의 시설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서비스교육 사각지대의 경우 관광객들이 불편을 느낄 수 있다. 서비스 사각지대를 줄여 나가야 한다. 야간관광도 민.관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

▲홍원영=제주를 찾으려는 사람들이 항공료가 비싸 주저한다. 또 관광객들이 일시에 몰리기 때문에 호텔이나 렌터카 예약이 힘들다고 느낀다.
이와 함께 관광객 모집회사가 서울에 있어 제주여행사는 이들에 종속되는 관계에 놓여 있다. 이렇다 보니 옵션이 있을 수밖에 없고 이에 따른 바가지 요금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남상민=제주의 특성이 섬지역이어서 배타성이 강하고 무뚝뚝한 이미지가 있어 불친절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를 찾았다가 기상 악화로 발이 묶이는 경우가 있어 섬지역이라는 한계도 있다.

▲신왕근=IMF(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 이후 관광객 수가 급감하다 다시 증가 추세에 있다. 이 시기에 부정적 이미지가 개선되지 않으면 관광 마케팅 분위기도 조성되지 않는다.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 신혼여행객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는 사스라는 외부요인 때문이다. 제주로 수학여행을 왔던 학생들이 좋은 이미지를 받았더라면 신혼여행으로 이어지겠지만 부정적 이미지 때문에 신혼여행객이 줄고 있는 것이다.

▲남상민=관광업소에 대한 서비스교육은 제주도와 관광협회가 담당하고 있지만 관광업체가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해 종사자들을 교육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왕근=제주사람 대부분이 정이 많지만 표현하는 데는 인색하다. 성장과정에서 자연스러운 미소를 띨 수 없는 요인도 있었다. 하지만 젊은층이 여러가지 요인으로 달라지고 있기 때문에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홍원영=관광서비스의 본질은 정직과 친절이다. 도민 대다수가 정직하고 친절문제도 시간이 갈수록 나아질 것으로 본다.

관광 부조리 문제

▲남상민=물품 강매.가격 차이는 제주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관광지의 부당사례를 적발해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관광종사자들의 인식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

▲홍원영=관광 부조리를 막으려는 노력을 계속해 왔다. 여름 성수기에 대비해 관광사범수사지도협의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신왕근=도내 여행사의 경우 자본력이 취약하다 보니 서울 등 다른 지역 대형 여행사에서 모집한 관광객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때문에 송객수수료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너무 많은 실정이다. 여행사 난립이 덤핑 등 부정적인 요소를 낳고 있다.

▲서명선=태국의 경우 관광 부조리에 대처하기 위해 관광경찰을 배치해 관광객을 보호하고 여행지 부조리를 단속하고 있다.
관광경찰 도입 문제를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과제는

▲남상민=관광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관광이 얼마나 중요한지 인식해야 한다. 전문관광인 양성과 친절마인드 확산에 주력해야 한다. 또 해외관광시장의 변화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신왕근=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제주관광 이미지를 구축해야 한다. 관광욕구의 다양성에 맞춰 차별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본다.

▲홍원영=관광 각 분야에서 자신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앞으로 제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관광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