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무인도서 서식 염소 포획…엽사들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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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의 부속 무인도서인 ‘직구도’와 ‘청도’에서 서식하는 염소를 포획하기 위해 엽사들과 엽총이 동원된다.

북제주군은 추자면 대서리의 직구도와 묵리의 청도 일대에 방목되고 있는 염소를 처리하기 위해 이달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한 달 동안 포획허가를 얻고 제주경찰서로부터 엽총 영치해제 및 총포사용허가를 얻었다.

이 두 섬의 염소들은 1998년 추자면 대서리 마을회와 묵리 어촌계에서 32마리를 방목시킨 것으로 현재 300여 두 이상으로 번식했다.

이 염소들의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자생식물이나 나무들을 갉아 먹는 등 산림훼손이 위험수위에 달하면서 이 지역의 자연환경 보존을 위해 엽총을 동원하게 됐다.

북군은 ㈔대한수렵관리협회 제주시북제주군지회 14명의 엽사에게 위탁, 두 섬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염소들을 처리할 방침이다.

북군 관계자는 “경찰 및 군부대 등과의 협조로 염소 포획시 일반인들의 섬지역 출입을 통제할 계획”이라며 “날씨 관계로 섬 진입이 어렵지만 해상날씨를 감안해 3~4일이면 이 두 지역의 염소를 모두 처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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