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10명당 3명은 자신이 건강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제주군보건소(소장 임기택)가 ‘건강마을 만들기’의 일환으로 최근 주민 348명(남자 161명.여자 187명)을 대상으로 건강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78.5%인 273명이 관절염 등 각종 질환을 앓고 있다고 응답했다.
질병별로는 관절염이 111명(40.7%)으로 가장 많고 이어 고혈압 33명(12.1%), 심장질환 20명(7.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건강상태와 관련한 질의에는 응답자의 29.3%인 102명이 건강하지 못하다고 생각했고, 일주일에 3회 이상 정기적으로 운동하는 주민은 11%에 불과했다.
2년 동안 성인병 검진을 받은 주민은 57%에 그쳤다.
하지만 주 1회 이상을 기준으로 한 음주율은 44.5%(155명)로 전국평균 64.6%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자 중 담배를 피우는 주민은 남자 89명(55.3%), 여자 8명(4.3%) 등 97명(평균 27.9%)으로, 지난해 한국금연운동협의회가 조사한 20세 이상 흡연율 남자 55.1%, 여자 3.8%와 비슷했다.
특히 흡연자 97명 중에서 62명이 앞으로 6개월 이내에 금연하겠다고 응답, 농촌지역의 금연 바람을 반영했다.
이 밖에도 주민들이 원하는 보건사업은 국민건강진흥사업, 건강검진사업, 방문진료사업, 구강보건사업, 정신보건사업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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