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공항 건설, 빠를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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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가 ‘제주 신공항 건설관련 특별위원회’를 열고 신공항 건설을 정부에 거듭 촉구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제주도 관계자도 현재와 미래의 제주지역의 항공수요의 증가, 기존 도심지 제주공항의 한계성 등 신공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제주도의회와 제주도가 이렇게 이구동성으로 중앙정부에 신공항 건설을 요청하고 나선 것은 예삿일이 아니다. 그만큼 도민 전체가 신공항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역사회에 더 이상 이론(異論)의 여지가 없다.

우리는 정부가 제주 신공항의 항공수요와 기존 제주공항 시설 포화시기 등을 고려, 신공항건설 시기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 판단을 내렸으면 한다.

신공항건설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의미다.

현재의 제주공항 확장사업이 2011년 완료되더라도 2015년에는 공항시설이 포화상태가 될 것이라는 조사연구결과는 이미 나왔다.

국내외 관광객들이 제주에 오고 싶어도 좌석난 때문에 못 온다면 이는 제주도의 손실일 뿐 아니라 국가적 손실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도민들의 나들이가 크게 제약받는 등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도 엄청나다.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성장은 국가발전의 원동력이나 마찬가지다. 신공항은 아시아 최고수준의 국제자유도시 건설을 위한 핵심 인프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신공항 건설에 보다 적극성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지난 대선 당시 항공수요를 미리 예측하고 제주 신공항을 준비해야한다고 했던 대통령 공약의 진정성에 고개를 갸웃거려지기도 한다.

지금 신공항건설이 확정되더라도 입지와 규모, 경제적 타당성 등의 검토를 위한 용역에 들어가야 하고 그 결과가 나오려면 2년여 가 소요된다.

또 실제 공항건설에 10년이 넘게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2020∼2025년 이후에야 신공항 개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신공항건설이 상당히 촉박하다. 하루속히 건설이 결정돼야 하고, 조속히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제주도의회와 제주도는 이 문제에 힘과 의견을 모으고 정부에 효과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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