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발전연구원, 道 주요정책 의견 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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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학교 입학자격 철폐 찬성 43.9%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제주국제자유도시 등 현안에 대해 도민들은 상당히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제주발전연구원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현안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야별로 분석한다.

추진과정 잘 몰라 홍보 적극 필요
▲제주국제자유도시 분야
이번 설문조사 결과 제주국제자유도시 건설사업에 대해 응답자 중 47.9%가 순조롭지 않다고 응답했고, 21.0%는 순조롭다고 응답해 도민들은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이 순조롭지 않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제자유도시 추진과정에 대해 내용을 잘 모르거나 추진과정에 대한 평가에 판단이 서지 않는다는 응답이 31.1%를 차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도민들은 또 제주국제공항내 내국인면세점 이전에 대해 52.7%가 찬성을 하고 있으며, 개발센터의 업무와 권한을 제주도로 이관하는 데는 68.2%가 찬성을 하고 있다.

외국인학교의 내국인 입학자격 완전철폐에 대해서는 43.9%가 찬성, 반대의견인 28.8%에 비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화의 섬 추진에 중앙 지원 중요
▲평화의 섬
도민들은 제주도를 세계적인 평화의 섬으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내.외로부터 제주도가 평화의 섬으로 인정받아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도민들은 중앙정부의 평화의 섬 지정이 필요하고, 중앙정부로부터 행.재정적 지원을 확보하는 것도 평화의 섬 추진에 중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북평화교류 우선 추진 사안에 대해 우선순위로 3가지 복수안을 선택토록 한 결과 도민들은 교차관광실시(평균 1.61점), 감귤보내기(평균 1.26점), 문화예술교류(1.06점)순으로 답변했다.

불법재판 수형자도 희생자에 포함
▲4.3문제
도민들은 4.3문제 해결에 대해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진상규명, 명예회복, 피해보상, 국가 사과의 정책에 대해 대부분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민들은 특히 4.3희생자 선정문제와 관련, 불법재판을 받은 수형자도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도민들은 제주도의 화해와 상생의 4.3 해결 원칙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감협 등 생산자단체 역할 중요
▲감귤산업 분야
감귤문제와 관련, 도민들은 감귤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과잉생산과 출하량 조절 실패를 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도민들은 오렌지 등 외국산 과일 수입도 감귤가격 하락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감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도민들은 생산자인 농가와 농.감협 등 생산자 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감귤이 적정가격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품질 향상과 적정생산이 중요하다고 응답했으며 감귤을 이용한 가공품 개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역항공사 안전운항 불안감
▲관광산업 분야
논란을 빚고 있는 관광객 출입 카지노 설치에 대해서는 반대 43.4%, 찬성 39.0%로 반대의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 이유로는 도민 사행심 유발(59.3%), 각종 범죄의 증가(16.1%)순으로 나타났으며 찬성 이유로는 지역경제활성화(43.7%), 관광객 유인(31.8%)순으로 응답했다.

이와 함께 관광객 출입 카지노 대신 슬롯머신을 설치하는 것에 대해서는 51.4%가 반대, 찬성은 22.2%에 그쳐 슬롯머신 설치에 대해서는 반대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항공사 설립에 대해 도민들은 설립 주체가 경제적인 운영을 해야 하며 안전한 운항과 저렴한 요금 책정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도민들은 특히 투입을 검토하고 있는 항공기의 안전성에 대해 일정 정도 불안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민 41.6% 행정구조 개펀 몰라
▲지방자치 분야
도민들은 제주도 행정계층구조 개편과 관련해 41.6%가 개편 내용을 모르거나 찬.반에 대한 판단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계층구조를 개편하는 데 대해서는 찬성 37.8%, 반대 20.0%로 찬성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행정계층구조 개편방향에 대해 도민 44.7%는 1도2시체제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단일자치구역안은 27.3%가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개편방향에 대해서는 도민의견이 결집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시의 집중화 현상에 대해서는 도민 66.5%가 심각하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제주시의 집중화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다른 지역의 경제활성화와 과감한 교육투자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골프장 조성면적 확대 반대 62%
▲환경 분야
제주도민들은 환경분야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환경보전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높게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골프장 조성면적 확대와 관련해서는 62.0%가 반대한다고 응답했으며, 찬성한다는 의견은 23.6%에 그쳤다.

또 삼다수 추출량 확대에 대해서도 반대의견이 46.9%에 이른 반면 찬성의견은 36.5%에 그쳐 반대의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지하수 관리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74.0%가 찬성, 반대는 13.0%에 그쳐 지하수 보전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제주의료원 진료 확대 찬성 65.7%
▲사회복지 분야
치매정신전문병원으로 개원한 제주의료원의 진료과목 확대에 대해 제주도민 가운데 65.7%가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귀포의료원의 시급한 개선사항으로는 의료장비 확충, 의료인력 보강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도민들은 제주여성의 사회적 참여를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여성전문교육의 강화, 탁아.보육시설의 확충이 절실하다는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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