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MBC 압수수색 시도…노조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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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에 대한 체포영장도 집행 시도

MBC PD수첩의 `광우병 보도'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전현준 부장검사)가 8일 오전 MBC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 노조원들의 저항으로 대치 중이다.

검찰은 검사 2명과 수사관 15명을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여의도 MBC 본사에 보내 PD수첩 사무실과 지하1층 영상물 기록 보관소를 압수수색하려고 했으나 본관 건물 앞에서부터 노조원 200여명이 검찰의 압수수색 집행을 막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5일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으며 이전 체포해 조사한 이춘근 PD를 제외한 PD 3명과 작가 2명에 대한 체포영장도 함께 받아 이날 집행을 시도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그동안 방송 테이프 원본 제출과 제작진의 자진출석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음에도 계속 불응해 강제수사를 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노조 측과의) 물리적인 충돌은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지난해 4월 방영된 PD수첩의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우려 보도와 관련해 문제의 방송분 중 번역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왜곡 또는 오역된 부분이 있다며 촬영 원본을 제출하라고 PD수첩 제작진에게 요구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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