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할아버지 나라의 말과 문화를 배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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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할아버지 나라의 말과 문화를 배우고 싶어요.”
하바로프스크 사범대학 한러통역과 1년 과정을 수료한 알료나 박씨(26)는 “빠른 경제성장과 월드컵 때문에 한인 3세들 사이에서 한국 관련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알료나 박은 한인 3세로 고려인인 아버지와 러시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알료나 박은 “한인 가운데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이는 어려서 강제이주된 1세 등 소수에 불과하다”면서 “8월 서울의 한국어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울 예정이었는데 재정보증인이 갑작스레 사망하는 바람에 유학이 무산됐다”며 안타까워했다.
하바로프스크 기독교라디오방송국에서 리포터로도 활동하고 있는 알료나 박은 “한국어과 학생 중 절반이 한인 3세”라면서 자신과 부모의 이름을 한글로 또박또박 써 보이며 “기회가 닿으면 한국에 가서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알료나 박은 영어에 서툰 러시아 젊은이들과는 달리 능숙하게 영어를 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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