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농사용 폐비닐 대량발생 수거인력·장비 '태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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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안덕 지역 중심 멀칭용 폐비닐 수거 손놔
지역주민 적극 동참 결의도


농사용 폐비닐로 인한 환경오염문제가 매년 되풀이되고 있으나 이에 따른 수거 인력과 장비가 부족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마늘과 감자 수확이 한창인 대정.안덕 지역을 중심으로 멀칭용 폐비닐이 대량으로 발생하고 있다.

매년 5~6월을 전후해 멀칭용 폐비닐이 발생하고 있으나 수거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일부 농민들은 자체 소각 또는 매립 등의 방법으로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하우스용 폐비닐은 수거가 잘 되는 반면 마늘.감자 등에 사용됐던 멀칭용 폐비닐은 수거가 더더욱 안 되고 있다.

폐비닐을 수거해 가는 자원재생공사 제주사업소는 인원 감축 등의 이유로 가급적 흙이 분리된 깨끗한 상태에 있는 비닐을 수거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정현 자원재생공사 제주사업소장은 “구조조정으로 인해 예전 36명이던 인원이 현재 17명으로 줄었고 폐비닐 수거 전담 인원은 이 중 7명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남군 관계자는 “도내 전역을 돌며 농사용 폐비닐을 수거하는데 7명의 인원으로는 벅차다”며 “군 자체적으로 집게차 등을 임대해 폐비닐 수거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폐비닐을 무단 소각할 경우 고발조치된다”며 토지 등 환경오염 방지 차원에서 폐비닐 수거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대정읍은 지난 20일 오후 지역내 이장.부녀회장 및 자원재생공사 제주사업소 관계자들을 초청, ‘폐비닐 수거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폐비닐 수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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