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광산업 한번 키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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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중국보건협회와 우리나라 여행사인 ‘드림픽쳐스21’ 등과 협력관계를 맺고 중국인 고급 환자들을 유치한다는 의료관광산업 프로젝트는 상당히 기대된다.

중국보건협회는 드림픽쳐스21과 연간 3000명이상의 중국의료관광단을 한국에 송출한다는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제주도를 방문, 간담회를 열었다.

이 간담회에서 한국과 제주도, 중국 측은 의료지원 사업을 위해 한중 의사 교환 및 시술사업을 진행하고, 줄기세포 분야의 연구개발사업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고 한다.

그동안 제주도가 의료관광 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가 없는 상황에서 주목될 만한 일로 평가된다.

이미 서울과 부산 대구 경기 등 타 시도에서는 의료특구 지정, 의료관광객 유치에 나서는 등 의료관광산업 육성에 본격적 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구시가 2007년부터 경북대 병원의 우수한 모발 이식술과 경주와 안동의 관광자원을 묶어 의료관광산업을 키우고 있고, 부산시는 서면과 해운대 등지에 의료테마 거리를 조성해 해외환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의료관광육성에 힘을 쏟는 것은 서울과 경기도도 마찬가지다.

고령화 시대에는 보건의료서비스가 성장산업이고, 세계화 시대에는 관광이 성장산업이다.

세계관광시장은 자연환경만을 자원으로 삼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관광산업은 진화하고 있다. 이 진화의 접점에 의료관광산업이 있다.

의료관광은 관광객도 유치하고 병원영업도 키워 양면으로 일자리창출과 외화획득이 가능한 복합 서비스산업이다.

제주도가 수려한 제주 풍광과 의료산업을 접목시킨다면 제주관광은 무한한 가능성을 갖게 될 것이다.

제주도의 의료수준은 최근 경쟁을 통해 상당히 발전하고 있으며 의사들의 임상경험도 풍부하고 장비도 최첨단이다. 가격경쟁력도 있다고 본다.

이런 조건을 갖췄는데도 의료관광이 활성화되지 못했던 것은 마케팅 부족이 문제였다.

따라서 중국보건협회와 드림픽쳐스21과의 협력을 통해 이 문제를 해소해 간다면 매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정말 의료관광산업을 한번 육성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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