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8시 20분을 기해 제주국제공항에 짙은 해무가 끼면서 저시정주의보의 발효로 출.도착 항공편 46편이 전면 결항됐다.
결항된 출발 항공편은 32편으로 4천여명의 이용객이 다른 지방으로 빠져나가지 못해 발이 묶여 제주공항은 한동안 혼잡을 빚었다.
도착항공편은 14편이 결항, 2천200여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공항의 현재 시정거리는 불과 100m 불과한 것으로 측정됐으며 이 같은 상황은 자정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공항기상대 관계자는 "봄철을 맞아 북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내려오고 있으나 해수면의 온도는 차거워 큰 온도차에 의해 해무가 짙게 끼고 있다"며 "자정 이후에도 저시정주의보가 계속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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