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 7일째 건조주의보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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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기상청, 화재 주의 당부

7일째 제주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되면서 화재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지역에 지난 6일 첫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후 12일 현재까지 7일째 건조주의보가 발효되면서 화재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화재 발생 시 화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것.

제주도소방본부도 화재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입산 시 화기를 들고 가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가 하면, 밭두렁을 태우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실제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6일과 7일 제주지역에서는 야초지와 과수원 등지에서 소각 부주의로 화재가 6건이나 발생한 바 있다.

또한 지난 11일 오후 4시 28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에 있는 지체장애인 오모씨(76.여)의 조립식 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21평방미터 규모의 건물이 전소되고 방안에 있던 오씨가 불에 타 숨졌다.

경찰은 오씨가 불이 난 후 미처 대피하지 못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8일에도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 폐타이어 재생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320평방미터 규모의 공장 건물과 재생시설, 폐타이어 1만여 개가 전소됐다.

한편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13도에서 14도로 평년보다 높고, 낮 최고기온은 17도에서 19도로 평년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제주기상청은 예보했다.

또한 제주기상청은 이날 제주도남쪽 먼 바다를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차차 흐려져 오후부터 5~2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박상섭 기자>parks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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