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세이프가드 4년 연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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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부 국회의원(민주당) 등 마늘 주산지 출신 국회의원 32명이 26일 공동으로 마늘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를 4년간 연장할 것을 요구하는 대정부 건의서를 채택해 농림부, 산업자원부, 무역위원회에 전달했다.
고 의원의 주도로 이뤄진 이번 대정부 건의는 1999년 11월 18일 이뤄진 세이프가드 이후 3년간 생산비 절감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국제경쟁력을 갖추려면 시간이 필요한 데 따른 것이다.
고 의원은 “지난 2년간 마늘 세이프가드로 169억원의 재정적자가 발생했으나 마늘농가의 소득증대효과는 1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될 정도로 효과를 얻었다”며 “세이프가드를 해제하면 1000억원의 농가소득 감소에다 국내 마늘농업의 붕괴, 대체작목에 대한 파급효과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마늘 주산지 지역 의원 32명(민주 24명.한나라 6명.자민련 2명)은 이날 건의서를 통해 마늘 세이프가드를 2006년 말까지 연장하고 국내 마늘산업 발전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고 의원은 “이번 건의는 여야를 떠나 정치권에서 국내 마늘산업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있음을 확인한 것”이라며 “오는 29일 열리는 중국산 마늘에 대한 세이프가드 연장 조사 개시 여부를 결정짓는 무역위원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마늘은 농업생산액이 쌀과 고추 다음으로 세번째(2000년 기준 7559억원)로 많은 작물인데 재배농가 수가 50여 만호로 전체 농가의 37%가 마늘을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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