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마늘 협상 파문 반드시 책임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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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26일 오후 1시 제주그랜드호텔 사파이어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주지역 현안 및 8.8북제주 국회의원 재선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노 후보의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임채정 정책위의장과 정동채 국회의원(노무현 대통령후보 비서실장), 홍성제 민주당 북제주군 재선거 후보, 정대권 제주시지구당 위원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다음은 기자간담회 주요 내용.
-화순항 해군부두건설계획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혀달라.
▲해양수산부를 통해 이 문제에 대해 확인해봤다. 해양수산부에서는 연안항 기본계획에 군용부두계획을 반영해 달라는 해군측의 요청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한다. 제주사회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 앞서 나가는 면이 있다.
(대통령 후보로서)해군부두를 건설할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해 지금 결정을 내리기에는 너무 빠른 것 같다.
이 계획은 제주도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추진할 수는 없다.
무엇보다 주민협의가 이뤄져야 한다. 도지사와 협의를 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주민의견을 반영시킨 후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러한 합리적인 절차를 지켜야 한다는 게 저의 입장이자 원칙이다.
-8.8 북제주군 재선거와 관련해 도민들에게 약속할 사항은.
▲지금 제주의 가장 큰 현안이 국제자유도시라고 생각하는데, 국제자유도시계획에 의한 각종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의 재원적 뒷받침을 확실히 해내겠다.
또 감귤과 1차산업에 대한 당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
-한.중마늘협상 파문이 제주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한.중마늘협상 파문과 관련해 저의 기본원칙은 철저한 진상규명을 하는 것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는지 그 배경에 대해 철저한 진상을 규명하겠다. 그리고 이 문제와 관련해 몇몇 인사들이 사표를 냈지만, 앞으로 진상규명을 통해 책임질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
현재 마늘문제를 재협상할 가능성에 대해 비관적인 시각이 많고, 일부는 가능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재협상 여지가 남아 있는지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보겠다.
또 (긴급수입제한조치가) 연장이 안됐을 경우를 가정해 마늘농사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겠다. 일례로 마늘 최저수매가 보장, 직불제 도입, 비용을 줄이고 수확을 늘리는 새로운 농법 도입 등의 대책이 제시될 수 있다.
농림부가 1조8000억원에 이르는 마늘농가 지원대책을 발표했지만 이 돈의 상당부분이 융자로 지원되는 것이어서 농민들이 실속없는 대책이라 비판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건설계획이 발표되면서 제주 국제자유도시계획이 차별성을 상실할 우려가 많은데.
▲적극적이고 자신감있게 도전해 나가는 사람에게 가능성이 열리는 법이다.
인천 영종도 경제특구가 생겼을 때 제주 국제자유도시가 위축될 것이라는 관점을 표출하는 사람도 있으나 기본적으로 경제특구와 제주 국제자유도시는 주어진 여건과 사업내용이 다르다.
경제특구 개발로 이 지역이 동북아 물류중심지가 됐을 때 제주에 좀더 많은 기회를 주는 계기가 될 수도 있고, 두 지역이 서로 덕을 볼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8.8재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홍성제 후보를 도민들이 많이 도와줬으면 좋겠다. 민주당은 앞으로 제주에 걸맞은 정책을 더욱 개발해 제주를 적극 지원할 것임을 약속한다.
이와는 별개로 한나라당은 왜 조작하는 것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한나라당 양정규 후보의 학력이 조작된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에 대해서는 지역주민들이 잘 판단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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