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시대 제주의 변화 속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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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아카데미 3차 강좌...'미래사회 메가트렌드' 주제 강연

▲ 박영숙 사단법인 유엔미래포럼 한국대표.
“정보서비스 시대에 이어 네트워크 시대가 온다. 제주도 역시 ㈜다음커뮤니케이션과 같은 기업으로 먹고 살아야 한다. ㈜다음과 같은 기업이 3~4개 들어오면 세계를 먹여 살릴 수 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이사장 직무대행 김철희)가 주최하고 제주일보와 KCTV가 주관하는 제주글로벌아카데미 제3차 강좌가 지난 10일 제주상공회의 국제회의장에서 도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미래사회 메가트렌드’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박영숙 사단법인 유엔미래포럼 한국대표는 “빠른 속도로 세상과 미래사회가 변하고 있다”며 ‘미래의 변화 흐름’에 주목할 것을 역설했다. 이날 강연의 주요 내용을 발췌했다.


▲8가지 미래사회 메가트렌드
미래는 메가 트렌드라는 게 있다. 첫번째가 ‘저출산 고령화(Ageing)’다. 베이비오일 팔던 존슨 앤 존슨이 지금은 노인용 로션을 만들고 있다. 아동산업이 고령산업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두번째 메가 트렌드는 ‘혼합, 지구촌 문화통합(Blending)’이다. 바로 ‘다문화’다. 가장 한국적인 게 세계적이라는 말은 틀린 것으로, 다문화 사람들이 좋아할 수 있는 물건을 만들어야 잘 팔린다.

다음이 ‘기후 변화(Climate Change)’와 ‘과학기술발전(Development of S&T)’이다. 기후 변화는 녹색 성장을 의미하며 과학발전은 사회를 가장 많이 변하게 하는 메가트렌드다. 아이들도 과학기술 쪽으로 시켜야 한다.


‘교육(Education)’도 메가트렌드다. 교육산업으로 먹고 살수 있으며 2025년 지구촌 절반이 노인이 되는 고령화에도 교육은 끝까지 갈 수 있다. ‘여성상 강화(Female)’는 여성상 강화, 다시말해 ‘여성이 뜬다’는 것을 의미하며 시대가 바뀌게 된다.

‘글로벌화 국제화(Globality)’는 10년 후 대부분 아이들이 해외 유학 갔다 올 정도로 세상이 변하면 자연스레 언어와 문화도 바뀌게 된다.

‘싱글 1인가구(Home Alone)’은 현재 선진국에서 1인 가구가 35%인데, 이로인해 집을 사지않고 빌리고 여행을 자주 하며 인스턴트 식품 수요가 늘어나는 등의 변화가 생긴다.

▲ 지난 10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주최, 제주일보사와 KCTV제주방송 주관으로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09 제주글로벌아카데미 세 번째 강연에 참석한 도민들이 진지한 자세로 강의를 듣고 있다.<정이근 기자>


▲예측되는 미래, 현실로
미래는 누군가 예측하고 있다. 미국 9.11 테러도 예측됐다. 유엔 미래보고서는 2008년 8월부터 전 세계에 ‘잃어버린 10년’이 온다고 글로벌 경제 위기를 전망했다. 아무도 믿지 않았지만 현실로 됐다.

제롬 글렌 유엔미래포럼 회장 등 미래학자의 예측은 물론 40년전 만화도 현실이 되고있다. 1962년 미국 ABC TV 인기시리즈였던 ‘날으는 자동차’가 현실화됐으며 ‘텔레포테이션(원격순간이동)’도 2004년 네이쳐지 논문으로 발표돼 현실로 입증됐다.

목소리로 작동하는 보이스 레코딩 컴퓨터도 나왔으며 홀로그램과 화상대화도 하는 시대가 됐다. 원거리 재택 근무도 가능해졌는가 하면 지난해에는 게놈 지도를 그린 과학자에 의해 생명체도 창조됐다.

다가올 미래는 더욱 변화한다. 네트워크 시대가 오면서 유투브 같은 게 뜬다. 제주도 역시 ㈜다음과 같은 기업을 통해 먹고 살아야 한다. ㈜다음과 같은 기업이 3~4개 들어오면 전 세계를 먹여 살릴 수 있다. 또 2020년 이후 중소도시 해양도시로 변화되면 제주도가 빛을 보지 않나 생각한다.

초고속망이 많이 깔리면서 세상이 빨리 변하고 있다. 촛불시위에서 100만명 모인 나라는 없다. 초고속망 때문이다. 결국 광역통신망이 많이 깔리면 개개인이 정보 접속 공유화로 똑똑해지기 때문에 지도자 권위가 약해진다. 그만큼 대중적 리더십도 줄어든다.

컴퓨터 역시 똑똑해진다. 현재 지렁이만큼 똑똑한 개인용컴퓨터는 2007년 되면 쥐만큼 똑똑하다. 2050년되면 지구촌 90억명 머리를 다 합쳐도 컴퓨터 한대보다 못할 것이다. 컴퓨터가 모든 것을 다하는 미래, 로봇이 인간보다 많은 미래가 올 것이다.


▲코리아 신드롬, 인구 소멸되나
미래 예측과 연관해 우리나라는 출산 하락율의 모델이 되고 있다.출산율 이야기할 때 우간다와 케냐, 콜롬비아 등을 얘기하는데 우리나는 급격하게 떨어져서 손해라는 나라로 지목된다.

지구촌에서 백인 인구는 1900년도 50%에서 현재 20%에 이어 2050년에는 2%로 예측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2305년에 거의 소멸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옥스포드 인구연구교수 데이빗 콜만 박사가 우리나라 저출산을 ‘코리아 신드롬’으로 표현했다. 저출산 고령화로 지구 상에서 사라지는 종족 1호로 지목될 정도로, 우리나라의 저출산은 심각하다.

이런데 투자 유치가 되겠느냐. 우리나라는 출산장려운동을 한 러시아 푸틴을 닮아야 한다. 푸틴은 임시의 날을 만들어 출산 장려운동을 폈는데, 바로 투자 유치를 위한 작전이었다.

우리나라는 최악이다. UN 자료에 보면 2050년에는 청년 노동력이 인도만 플러스이며 나머지는 전부 노화가 되는데, 코리아는 최저다.

우리나라는 지금 1.1인 출산율로 가면 2305년에는 남자 2만7000명, 여자 3만명만 남는다. 때문에 출산장려해야 되고 다문화 해야 한다. 외국에서는 이미 다문화를 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kimth@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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