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기온 변덕 심해져
올 봄 기온 변덕 심해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 나흘만에 변동 폭 13.8도...지구 온난화 영향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올 봄 기온 변덕이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올해 3월1일부터 4월19일까지 50일 동안 전국 평균 기온을 분석한 결과 변동성이 예년에 비해 매우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3월18~19일과 이달 9~13일 두 차례에 걸쳐 발생한 이상고온 현상을 전후해서는 평균 기온이 10도 이상 오르내리는 현상이 관측됐다.

제주지역의 경우 3월14일 기온이 4.1도를 기록해 평년에 비해 낮은 기온을 기록했지만 18일에는 17.9도를 기록해 나흘만에 무려 13.8도의 변동 폭을 보이는 등 기온 변덕이 심했다.

기상청은 “올해 봄철 기온을 분석한 결과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나타날 가능성이 줄어든 반면 높을 가능성은 커지는 경향이 뚜렷이 나타났다”며 “이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 기온의 급격한 변동으로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3월 제주지역 평균 기온은 9.8도로 평년(8.9도)보다 0.9도 높았고, 4월 평균 기온도 평년(13.6도)보다 0.2도 가량 따뜻한 13.8도를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봄철 기온의 변동 폭이 커지는 추세를 보일 때는 노약자나 어린이 등의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김대영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