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 '부패정권 심판론' 총력공세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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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과 민주당은 7일 8.8 재.보선을 하루 앞두고 12월 대선 정국의 승기를 잡기 위해 각각 이회창 대통령 후보와 한화갑 대표가 최근 쟁점으로 부상한 ‘병풍(兵風)’에 대해 기자회견을 직접 갖는 한편 폭우 속에서도 양당 지도부가 수도권 등 접전지역에 전부 투입되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를 ‘정권 교체냐, 정권 연장이냐’를 가리는 승부처로 보고 ‘부패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민주당이 제기한 병역비리 의혹을 정치공작으로 규정하는 등 정권 교체를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이 후보 병역비리와 은폐 의혹을 집중 거론하면서 선거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오른 ‘병풍’을 확산하는 데 주력하며 이 후보에 대한 5대 의혹을 제기하는 등 한나라당과 이 후보의 도덕성에 공격을 가하는 데 집중했다.
▲한나라당=‘병풍’이 일부 접전지역 판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 이날 오전 이 후보의 기자회견을 통해 정면 돌파를 시도한 데 이어 민주당의 병역비리 의혹 제기를 정치공작으로 규정하는 등 반격을 가했다.
한나라당측은 13개 재.보선 지역 중 호남 2곳이 열세, 경기 안성과 북제주가 박빙 우세, 나머지는 우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으나 폭우로 인한 투표율 저조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승리의 관건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이날 폭우 속에서도 서울 영등포을과 경기 하남 지역의 상가와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밤늦게까지 지원유세활동을 벌이고 병역비리 의혹을 국민을 우롱하는 정치공작음모라고 규정했다.
서청원 대표는 하남과 영등포을 지역을 돌며 부패정권 심판론을 거론했고 김진재 최고위원 등 중진들도 각선거구에 상주하며 득표활동을 집중했다.
김대업 정치공작 진상조사단장인 이재오 의원도 기자회견을 통해 병풍 의혹에 반격을 가하는 등 민주당의 정치공작음모를 이번 재.보선을 통해 이룰 것임을 천명했다.
이와 함께 당 지지 성향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데 당력을 집중하라는 지시를 재.보선 선거구에 긴급지시하고 박빙 지역의 상대 후보가 금품을 살포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부정선거 감시활동에 집중했다.
한나라당은 또 민주당은 8.8 재.보선 후 곧 없어질 정당이고 대통령 후보도 새로 뽑는 당으로 없어질 정당 후보에게 표를 줘선 안 된다는 논리를 전개하며 한나라당의 정권 교체를 위해서라도 자당 후보들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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