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도시 경쟁력을 선도한다-④ 제주대 첨단과학기술연구소
국제도시 경쟁력을 선도한다-④ 제주대 첨단과학기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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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청정에너지 등 연구개발

지난 1월 제주국제자유도시 첨단과학기술단지 개발전략 학술 심포지엄이 제주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중앙 정부와 제주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학계 및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계획 수립을 앞두고 성공적인 개발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종합토론을 벌였다.

그런데 이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데 핵심적인 구실을 한 곳이 바로 제주대 첨단과학기술연구소(소장 김경식)다.

제주대 첨단과학기술연구소는 1990년 제주대 공과대학 부속 연구기관으로 설립됐던 산업기술연구소와 1997년 정보통신부의 지원으로 설치된 정보통신연구소가 2001년 통합하면서 태동했다.

다시 말해 이 연구소는 제주대 공과대학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셈이다.
연구 분야는 청정에너지, 반도체, 정보통신, 식품생물광학, 자동화시스템, 신소재, 화학공정, 건설기술, 산업디자인, 산학협동 등이고 연구원은 공과대 소속 교수 38명과 부교수 18명을 포함해 모두 73명에 이른다.

따라서 제주국제자유도시 첨단과학기술단지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데는 제주대 첨단기술연구소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필수적이다.

이 연구소의 허종철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는 청정에너지 연구부는 제주지역 풍력발전 사업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는데, 풍력발전 분야에서는 전국적으로 가장 오랜 연구기간과 함께 풍부한 현장 경험 등을 지녔다.

반도체 연구부는 주문형 반도체 설계와 신소자 및 신공정 개발, 바이오센서 연구개발 등에 나서고 있는데 차세대 반도체 소자의 저유전(低流電)물질 형성 및 특성 연구 등을 벌여왔다. 앞으로 저유전 박막 개발을 위한 공정장비 개발, 특수소자를 위한 반도체 제조공정 개발, 주문형 반도체 설계 교육 및 연구환경 조성 등 사업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정보통신 연구부는 무선통신시스템 개발을 비롯해 제주지역권 텔리포트 개발방안, 초고속 통신망을 이용한 부가통신시스템 개발 등에 나서고 있다.

이 밖에도 이 연구소의 각 연구부는 각 생물자원 이용 연구와 산업디자인, 건설 신소재 개발 등 관련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러는 동안 이 연구소는 제주도내 풍력에너지 자원 측정 및 예상발전량 평가 연구, 중소기업 지원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해조류의 생리활성물질을 이용한 기능성 식품 소재 개발, 하수처리장 방류수 재활용기술 개발, 현무암을 응용한 건축 마감재 디자인 연구 등 수많은 연구실적을 내놓았다.

이 연구소는 앞으로 제주국제자유도시 첨단과학기술단지 개발을 앞두고 이를 활성화할 수 있는 참여 방안을 마련하고 연구분야별로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아울러 첨단과학기술단지의 모태가 될 수 있도록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기업체에 대한 기술지원 및 상담,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과 학술교류 등도 활발하게 벌여 나갈 계획이다.

하진환 제주대 공과대학장은 “첨단기술연구소는 21세기 국가전략 과학기술 분야를 육성하고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첨단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연구소로서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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