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해체 ...新黨 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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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9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8.8 재.보선 참패에 따른 최악의 위기상황을 ‘신당창당’의 카드로 돌파할 것을 결의했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10일 당무회의를 소집해 신당창당을 결의하는 한편 신당창당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신당의 성격과 출범시기 및 방식, 대선후보 경선절차에 대해 포괄적인 논의를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화갑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전원도 6.13지방선거에 이은 8.8 재.보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신당 출범과 동시에 전원 퇴진하기로 했으며 노무현 대통령 후보도 당내의 신당창당 결의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낙연 대변인은 “다음주중 국회의원 지구당위원장이 참여하는 연석회의를 소집해 신당과 관련한 당의 결정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이 같은 결정은 연이은 선거참패로 조성된 위기상황을 돌파하고 연말 대선정국의 전열을 정비하기 위한 절박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신당창당논의과정에서 정치권을 요동시키는 중심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신당의 대선후보 경선 방식과 신당의 성격과 연계해 자민련과 민국당, 정몽준, 박근혜 의원과 이한동 전 총리 등 민주당 내.외부에서 ‘반이회창 비노무현연대’가 이뤄질 경우 ‘친노무현’ 진영과 충돌이 예견되고 있다.

실제로 노 후보측은 신당창당의 전제조건으로 국민경선에 의한 후보선출, 추석 전까지 신당창당 마무리라는 2대원칙을 제시한 반면 반노진영은 신당창당추진위원회에서 후보선출방식이 논의될 사안이며 창당시한도 10월 말까지도 무방하다는 다른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신당창당’에 대해선 총론적인 합의가 이뤄졌으나 신당창당에 따른 각론에서는 각 진영 간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앞으로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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