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각당은 신임 장 총리서리 지명자의 인물평에 대해선 유보와 환영, 기대를 나타내는 등 다소 엇갈린 모습을 나타냈으며 한나라당 일부에서는 앞으로 대선구도에서 세대교체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경계의 목소리도 나왔다.
한나라당은 김 대통령이 또다시 위헌적인 총리서리를 임명한 것은 대통령의 오만함에서 비롯된 무책임한 결정으로, 유감이라고 밝히며 인사청문회를 통해 철저한 검증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남경필 대변인은 “총리 내정자 개인에 대해선 예단을 갖고 입장 표명을 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능력과 도덕성, 정치적인 중립성에 대해선 인사청문회를 통해 따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낙연 대변인 논평을 통해 “장 지명자는 국제문제와 경제에 대해 탁월한 식견과 감각을 지닌 분”이라고 평가하고 “인사청문회를 통해 업무수행 능력과 도덕성을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민주당 일부에서는 장 지명자가 공직 경험이 전무해 검증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는 분위기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신임 장 총리서리가 전임자처럼 인사청문회 검증과정에서 불행한 일을 겪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유운영 대변인은 “50대의 패기 있는 경제전문가이자 언론인 출신이 지명된 것을 환영하며 기대하는 바가 크다”는 논평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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