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은 특히 “월드컵을 잘 치르고도 그 후에 정치, 사회 혼란에 휩싸여 쇠망한 사례도 많다”면서 “세계 일부에서는 한국인들이 금방 뜨거워졌다가 금방 식으니 두고보자는 얘기도 있으나 그렇게 돼선 안된다”고 지적하고, “월드컵의 성과를 국운융성으로 연결해 발전시키는 포스트 월드컵 운동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대통령은 “지난 4년 반 동안 착실히 자라온 우리의 힘은 마침내 월드컵을 계기로 하나로 뭉쳐 폭발한 것이며 이제 우리는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서게 되었다”면서 “우리 모두가 힘을 합치고 21세기 일류국가를 만드는 데 동참하자”고 호소했다.
김 대통령은 끝으로 “저는 남은 임기 동안 국정의 성공적 마무리에만 전념하고 정치적으로 엄정중립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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