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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은 궁금한 것이 있으면 곧잘 인터넷을 이용할 만큼 인터넷은 이제 우리 생활의 한 부분으로 대중화되어가고 있다.
그러기에 인터넷은 사회상을 그때그때 실시간으로 반영하고 있고 무엇이 사람들의 주요 관심사인지를 정확하게 계량화된 수치로 보여주고 있다.

웬만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들어가서 알고 싶어하는 낱말을 입력하면 그와 관련된 정보들이 다양하게 제공된다.
국어사전적인 의미는 기본이고 그 낱말의 어원이나 관련된 속담.격언 등이 자세하게 소개되며 관련 낱말이 포함된 뉴스보도 내용도 제공해 준다.

이 알고 싶어하는 단어를 인터넷 용어로 ‘검색어’라 하는데 이의 조회 횟수에 따라 사람들의 관심도를 측정할 수 있는 게다.
최근에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네이버’가 올해 상반기동안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에 대한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통합검색부문, 뉴스부문, 어린이네티즌부문 등으로 나눠 조사한 결과를 보면, 통합검색부문에서 인생역전을 모토로 하는 ‘로또’가 단연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 ‘리니지’, 2002년 ‘크레이지 아케이드’ 등 2년 동안 1위를 고수하던 게임 검색어를 밀어내 그야말로 역전을 시킨 셈이다.
로또 열풍에 덩달아 꿈 해몽(27위), 운세(97위) 등 관련된 검색어들도 100위권안으로 약진했다 한다.

게임 관련 검색어도 비록 올해는 1위를 차지하지 못했지만 리니지(2위), A3(3위), 크레이지 아케이드(5위), 뮤(8위) 등 여전히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다.

어린이부문에서는 화장하기, 옷 입히기, 요리게임, 꾸미기 등 학습형 게임이 큰 인기를 차지했다.
뉴스부문에 대한 검색은 인터넷 사용자끼리 인기가요 등을 서로 주고받게 해주는 서비스 프로그램인 ‘소리바다’와 음반협회 간 저작권 시비로 법정까지 간 이야기가 검색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통합검색부문에서 1위를 했던 ‘로또’ 관련 뉴스가 또 차지한 것을 보면 로또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해봄 직하다.
하기야 매주 많게는 수백억원대의 벼락부자가 생겨나니 너나할것 없이 로또에 관심을 안 가질 수가 없지 않는가.

인터넷 검색어 순위가 우리가 살아가는 세태를 반영하는 것이라면 요즘 세상이 그리 정상적이지는 않은 것 같다.
그래서 그런가, 이 사회가 건전한 생활의식보다는 요행을 노린 한탕주의나 현실도피적인 사행심리 등에만 너무 열중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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