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의 중심항 역할을 담당할 제주외항 2단계 공사가 조기 착공될 경우 2019년 완공될 예정인 제주외항개발계획이 2010년 완공돼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에 적극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4일 제주지방해양수산청을 방문한 허 장관은 “제주항이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에 부응하고 대형 국제유람선 취항 등 향후 예상되는 항만 수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서는 제주외항 2단계 공사의 조기 추진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허 장관은 “내년에 제주외항 2단계 공사의 실시설계비 등 40억원의 예산을 반영했으며 기획예산처와 협의를 통해 조기 추진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여객선 및 화물선이 관련업계간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형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제주를 기점으로 하는 여객선 및 화물선 항로가 증가하고 있으나 제주항의 접안시설 능력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제주외항 1단계 공사(제주외항 서방파제 1425m)가 진행 중인 가운데 2007년 착공될 예정인 제주항 2단계 공사가 내년도 실시설계 및 착공될 경우 2007년이면 8만t급 선석과 2만t급 선석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제주항에는 선석 부족난으로 지난달부터 취항한 1만t급 국내 최대 여객선이 취항 불가 위기에 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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