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으뜸상호저축은행이 최근 조직구조 개편과 재무구조 개선에 힘입어 금융감독위원회의 경영개선권고에서 벗어났다.
으뜸저축은행은 이번 경영개선권고 종료로 영업활동 강화와 내실화를 통해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16일 금감위에 따르면 으뜸저축은행(대표이사 김동언)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지도비율(4%)을 밑도는 3.02%에 그쳐 지난해 말 경영개선권고를 받았다.
금감위는 당시 경영개선권고사항으로 올해 3월 말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을 4% 이상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의 증자와 함께 조직.인력운용 개선 등을 4월 말까지 이행토록 했다.
으뜸저축은행은 이에 따라 지난 3월 말 30억원의 유상증자에 이어 5월 초 본점 이전과 영업점 통합, 임원 개편,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는 등 재무구조 개선과 조직 개편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이에 금감위는 최근 으뜸저축은행에 대한 감사를 벌인 결과 상당 부분 경영개선이 이뤄짐에 따라 지난 13일 경영개선권고 종료를 공식 통보했다.
이에 대해 으뜸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경영개선 권고 종료로 영업활동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최근 본점 이전과 맞물려 수신고도 급증, 현재 2660억원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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