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당락 ‘심층면접’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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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30여 대학 중요 전형요소로 채택
교과지식 평가 초점…수험생 간 변별력 확보


올해 대학 입시의 당락은 ‘심층면접’에 달려 있다.

16일 제주도교육청과 각 고교에 따르면 올해 대입인 경우 전국 199개 대학이 다양한 전형방법을 택하면서도 무려 130여 개 대학이 수험생의 복합적인 지적능력과 인성을 평가하는 심층면접을 중요한 전형요소로 채택하고 있다.

실제로 15일 원서가 마감된 수시 1학기 모집인 경우 대학별로 1.2차 전형 등 다단계 전형방법을 유지하면서도, 심층면접 반영 비율을 합격의 당락을 좌우하는 2차 전형에서 고려대와 이화여대는 20%, 중앙대 30%, 한국외대와 한양대가 40%를 반영하고 있다.

이처럼 상당수 대학들이 심층면접을 중요한 전형요소로 채택하고 있는 것은 대학별로 비슷한 학교생활기록부 성적과 수능 성적을 지닌 수험생들이 대거 지원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주시내 고3 진학담당 교사는 “심층면접이 당락을 가르는 중요한 전형요소가 되면서 교과지식을 묻는 평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며 “이는 대학들이 교과지식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응용력을 평가해 수험생 간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이날 고3 수험생들에게 심층면접을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 있도록 교육자료인 ‘심층면접의 실제’ 500부를 발간해 도내 고교에 배부했다.

이 자료는 도내 14개 고교 교사 29명이 참여해 3개월간의 준비로 이뤄졌으며 내용은 대학생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자질 및 소양평가에 대한 준비부터 지난해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등 대부분 대학에서 출제했던 영어지문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수학(修學)적성평가 및 수학적성평가 개발 영역 등 다양한 지문과 문제해결 방법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1학기 수시 마감으로 대입이 본격화된만큼 평소 심층면접에 대비해 차근차근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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