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자신감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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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판매사업에 따른 제주도의 올해 수익금 목표액이 발표 때마다 달라 이의 배경에 의구심이 일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본예산을 편성하면서 복권판매사업의 수익금 목표를 83억원으로 잡았다.

그런데 지난 1월 29일부터 게재된 제주도정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올해 수익금 목표를 228억원으로 발표했고, 2월 열린 도의회 업무보고에서는 200억원을 예상한다고 보고했다.

이어 지난달 도의회 업무보고에서는 2월 업무보고 때보다 60억원이 적은 140억원(인쇄식 즉석식 관광복권 60억원, 인터넷 즉석식 관광복권 30억원, 자치단체 이벤트연합복권 50억원)을 수익금 목표액으로 제시했다.

이처럼 올해 복권판매사업의 수익금 목표액이 줄었다 늘었다를 반복하자 도청 일각에서는 “관계 직원들이 적정한 예측을 못하거나 목표 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상실했기 때문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한 도의회 의원은 “복권판매사업 수익금 목표액이 실제 창출된 수익금과 큰 차이를 보일 경우 예산서의 세입 규모도 달라질 수밖에 없어 예산 운용에 상당한 혼란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자치단체 이벤트연합복권에 대한 발행 승인이 연초에 이뤄져 초반 수익금 목표액이 조정됐는데, 올해 들어 국내 복권시장이 예상외로 판매 부진을 보이는 등 전반적인 상황이 좋지 않아 최근 목표액을 재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즉석식과 추첨식 복권 판매를 통해 총 429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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