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동안 1800여 마리 신청
지난 11일부터 시범 시행되고 있는 동물등록제가 도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면서 동물복지시범도 추진 계획도 탄력을 받을 것을 전망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1일부터 26일까지 15일간 제주시 1255마리, 서귀포시 531마리 등 모두 1786마리의 반려견이 등록을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처럼 도민 참여가 이어짐에 따라 동물보호.복지 분야에 신규 사업들을 발굴키로 하고 ‘제주특별자치도 동물복지 시범도 추진계획’을 수립, 정부에 제출했다.
동물복지 시범도 사업에는 총 사업비 40억여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제주시 용강동에 위치한 동물보호소 내 동물테마공원과 교육장 등을 설립하게 된다.
또 농장사육 분야에도 최신 트렌드에 걸 맞는 축산물 생산을 위해 제주형 농장동물복지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동물등록제에 대한 도민 참여와 관련, “제주지역 반려동물 인구의 동물보호 의식수준이 매우 높다고 평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동물등록제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동 지역에서 반려의 목적으로 기르는 3개월 이상의 개를 대상으로 체내에 전자칩을 시술하는 제도로, 지정된 동물병원 21곳에서 실시되고 있다.<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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